게임 회사 취준을 준비하다 보니 여론 분석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여러 기사에 나온 내용을 조합하여 기사 형식으로 글을 써보았다.
작년 <포켓몬 레전드 Z-A>의 첫 티저가 공개된 이후, 약 1년이라는 긴 침묵 끝에 드디어 새로운 정보가 베일을 벗었다. 전작인 <레전드 아르세우스>가 기존 포켓몬 시리즈의 틀을 깨부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기에 이번 후속작에 대한 기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이번 발표 이후, 커뮤니티의 반응은 환호보다는 '물음표'에 가깝다. 왜 팬들은 이번 발표에 선뜻 박수를 보내지 못하는 것일까?
1. 개연성을 잃어버린 스타팅 라인업의 미스터리
이번 작의 모험을 함께할 스타팅 포켓몬은 치코리타, 리아코, 뚜꾸리로 결정되었다. 전작 <레전드 아르세우스>가 시대적 배경(히스이 지방)과 어울리는 '나몰빼미(궁수)', '브케인(장군)', '수댕이(사무라이)'라는 명확한 테마를 보여주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조합은 다소 생뚱맞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미르시티라는 근대적이고 세련된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를 다루는 배경에서, 이 세 마리의 포켓몬이 어떤 서사적 연결고리를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게다가 2세대 스타팅 중 브케인만 쏙 빠진 구성은 팬들 사이에서 '의도적인 제외인가, 아니면 단순한 우연인가'를 두고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규 리전폼이나 최종 진화에 대한 힌트조차 주어지지 않은 상황이라, 이들이 과연 칼로스 지방의 새로운 메가진화 시스템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가 관건이다.
2. 진보인가 퇴보인가, 실시간 액션 배틀의 도입


가장 파격적인 변화는 전투 시스템에서 포착되었다. 기존의 턴제 배틀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실시간 액션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웠다. 공개된 UI를 보면 기술 사용 횟수인 'PP' 개념이 사라진 대신, 각 기술마다 '쿨타임'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작의 핵심인 메가진화에도 '타이머'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이는 메가진화가 영구적인 강화가 아니라, 전투 중 특정 시간 동안만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요소가 되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게임의 템포를 끌어올리고 박진감을 더할 수 있지만, 정교한 수 싸움을 즐기던 기존 턴제 팬들에게는 포켓몬 특유의 정체성이 흐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3. 여전히 발목을 잡는 기술적 완성도와 그래픽

가장 뼈아픈 지점은 시각적 연출과 퀄리티다.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이동 모션은 실망스럽기까지 하다. 특히 도심 건물 사이를 줄을 타고 이동하는 일명 '웹스윙' 액션은 물리 법칙을 무시한 듯한 어색한 궤적을 그리며 유저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몬스터볼을 던지는 모션이나 환경 그래픽 역시 전작과 비교해 큰 진보를 느끼기 어렵다.
더욱이 차세대 기기(스위치 2)에 대한 언급 없이 현세대 닌텐도 스위치 로고만 노출되면서, 하드웨어의 한계에 갇힌 그래픽이 또다시 게임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2025년이라는 출시 시점을 고려할 때, 지금의 퀄리티가 최종본에 가깝다면 팬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4. '결정타'가 빠진 무색무취한 발표
결국 이번 발표가 비판받는 근본적인 이유는 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진짜 정보'가 빠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메가진화 형태는커녕 이브이의 신규 진화형이나 칼로스 지방의 전설인 '지가르데'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도 없었다. 1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우리는 여전히 개발 중이다"라는 메시지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한 셈이다.
개인적인 플레이 감상으로는 원래 먹던 맛을 포장만 다시 해서 급하게 먹여준 느낌이랄까... 얘들아 이거 먹고 좀만 기다려..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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